[뉴스핌=이에라 기자] 부국증권은 19일 코스피가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경계심을 가중시켰던 6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결과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밤 FOMC에서는 월 자산매입규모를 45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유지하는 가운데 제로금리 수준인 0~0.2% 양적완화를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유지키로 했다.
김 연구원은 "옐런 연준의장은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내년을 유력한 금리인상 시기로 점치고 있다고 말한 만큼 당분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잠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의 경우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부각되며 지수가 반등한 경험이 있다"며 "이라크발 리스크를 언저리 변수로 보면 외국인의 안정적 순매수 기조를 기반으로 지수가 본격적으로 2000선 안착 및 박스권 상단 진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강화를 대비해 경기 민감 대형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