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0.95포인트, 0.05% 내린 1992.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억원, 8억원 매도우위인 반면 기관은 22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 4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하락하고 있고 기계, 전기가스업, 은행업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NAVER가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현대차 등은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FOMC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월 100억달러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존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관망세가 걷히는 시점에서 코스피는 재차 2000선 안착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의 성격이 단기적임을 감안해 변동성을 적극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포인트, 0.27% 오른 537.49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