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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고향에 병원 짓고 내전 멈추게 한 영웅

기사입력 : 2014년06월15일 22:04

최종수정 : 2014년06월15일 22:06

조국 코트디부아르 국민을 위한 병원 건립을 위해 참여를 호소하는 드록바. 그는 이 프로젝트에 2009년 60억원이란 큰 돈을 쾌척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무서운 존재감 하나로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한 디디에 드록바(36)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록신'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드록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 현재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골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드록바는 2006년 독일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경기에서 승리한 뒤 조국의 내전에 관해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였다. 당시 드록바는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며 무릎을 꿇은 채 눈물로 호소했고, 실제로 그의 바람대로 코트디부아르 내전이 멈췄다. 드록바의 소망은 2년 뒤 완전 종전으로 이어졌고, 국민들과 세계 축구팬들은 그에게 '검은 예수'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이뿐만이 아니다. 드록바는 자신의 연봉의 절반 가까운 60억원을 코트디부아르 병원 건립을 위해 아낌없이 기탁했다. 당시 드록바는 "아프리카 출신의 내가 좋은 기회를 얻어 축구를 할 수 있는 건 다 조국 덕분이다. 이제 내가 코트디부아르를 도울 차례"라며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드록바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 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0-1로 일본에 끌려 가던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힘입어 불과 4분 만에 두 골을 몰아넣는 신기에 가까운 축구를 선보였다. 일본은 후반 체력 급감과 드록바의 등장에 기가 눌리며 다 잡은 경기를 내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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