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의 채권단이 이동통신사 3사와 함께 4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방안은 채권단 자체 지원만으로는 팬택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워크아웃 중인 팬택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출자전환은 채권단 3000억원, 이통3사 1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외에도 원금 상환을 2018년까지 유예하고,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의 이자율을 각각 2%, 1%로 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7월까지 이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논의 중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이통사에 출자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협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