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그룹과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KB금융지주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협상 기간은 2주로 결정됐다. 매각주관사측은 지난 달 본 입찰 이후 롯데그룹, KB금융, 동양생명(보고펀드)과 경매호가식으로 가격을 올리는 '프로그레시브 딜'협상을 진행해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시로 6400억원대의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는 LIG노조의 강한 반대 등의 이유로 최종 탈락했다.
이에 따라 매각주관사측과 KB금융은 향후 2주간 배타적 협상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감원의 KB금융지주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본계약 체결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는 기관경고 또는 그 이하의 징계를 받을 예정인데, 그럴경우 금융당국의 인허가 승인(자회사 등 편입 승인)과 관련 유권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