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는 불참…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뉴스핌=정탁윤 기자] LIG손해보험 M&A(인수합병)에 롯데그룹과 KB금융, 동양생명 등 총 5곳이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LIG손보 본입찰에는 롯데그룹과 KB금융지주, 동양생명(보고펀드),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중국 푸싱그룹 등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는 이날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LIG손보에 대한 실사 도중 인수 가격 적정성 등을 이유로 막판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에선 이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로 롯데그룹과 KB금융지주를 꼽고 있다. 각각 시장점유율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인수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구본상 부회장 등 LIG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19.83%다. 매각가는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5000억~6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LIG그룹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이르면 6월 말∼7월 초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