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아파트 100선](16) 잠원동 역세권 ‘반포우성’

기사입력 : 2014년06월11일 11:37

최종수정 : 2014년06월12일 15:45

-지하철 3·9호선 더블 역세권..주변 아파트보다 3.3㎡당 최고 1000만원 저렴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 아파트가 사업성 개선으로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이 단지의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전체 면적의 비율)이 273%에서 300%로 상향 조정됐다. 조합원들의 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주택 규모도 당초 554가구에서 616가구로 늘어났다.

아파트 가구 수가 늘었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인근 중개업소는 내다보고 있다. 
 

잠원동 반포우성 모습

◆잠원동 노른자위 입지

반포우성은 잠원동 역세권에 있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이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자동차로 10분 안에 올림픽대교와 강변북로, 반포대교, 반포 I.C(나들목)에 접근할 수 있어 도심간 이동이 편하다.

서울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30여개 버스가 단지 앞을 지난다. 마을버스(서초01, 서초10, 서초14), 시외버스(8115, 9502), 광역버스(9408, M6427, 9500, 9802, 9800), 간선버스(143, 148, 351, 401, 640, 642), 지선버스(3012, 4212, 4318, 6411)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지역이 한강변 및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생활 편의시설이 뛰어나다. 반경 1km 안에 반포한강공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 반포쇼핑타운, 서울성모병원, 세빛둥둥섬 등이 있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학교도 많다. 잠원초,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이 근처에 있다.

◆내년 관리처분 통과하면 사업 ‘7부 능선’ 넘어

용적률이 상향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분양 수익금이 늘어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재건축 분담금이 줄어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성 문제로 지난 2005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상황에서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조합은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거쳐 내년 관리처분 및 주민 이주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 이처럼 재건축이 진행되면 내년 말쯤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이 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돼 올해로 36년된 아파트다. 근처에 반포동 랜드마크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크로리버파크’등이 있어 재건축 이후 가치가 재평가될 공산이 크다.

반포우성 신용구 조합장은 “일반 가구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 주민들이 재건축에 관심이 다시금 고조되는 분위기다”며 “연내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주민들의 분담금 규모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2년 시공사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는데 이를 유지할지 다른 건설사를 찾을지 여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이 매력

재건축 사업이 기지개를 켜자 호가가 오름세다. 이달 126㎡(이하 공급면적)짜리 아파트가 9억4000만원 정도로 전달대비 1000만원 올랐다. 연초와 비교하면 3000만원 뛴 것이다.

126㎡는 지난 2월 10억4000만~10억5000만원에서 이달엔 10억7000만~10억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주민 분담금 및 분양가 등이 결정되지 않아 재건축 이후 수익성을 평가하긴 어렵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3.3㎡당 시세는 2800만~2900만원 정도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하면 3.3㎡당 최대 1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래미안 퍼스티지는 113㎡가 13억5000만~14억5000만원으로 3.3㎡당 4000만원 수준이다. 반포힐스테이트는 3.3㎡당 3300만~3400만원, 신반포6차는 3.3㎡당 3000만~3100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포우성 단지 인근 명성공인중개소 실장은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돼 급매물이 많이 빠져 호가가 반등세다”며 “지하철과 가까운 데다 아파트 주변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 재건축 이후 3.3㎡당 3000만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9년째 사업시행 단계..재건축 참여율 높이기 숙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건축이 순탄하게 진행될지가 최대 변수다. 지난 2002년 재건축 사업에 돌입한 이후 12년째 사업시행을 넘어서지 못했다. 2005년 이후에는 사업시행 계획이 몇 차례 변경됐을 뿐이다.

때문에 조합 입장에서는 가라않은 재건축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신용구 조합장은 “재건축이 3~4년 안에 마무리될지는 주민들의 참여도에 달렸다”며 “주택시장 분위기, 주민 분담금, 분양가 등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