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주택 발주가 늘어난데 힘입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5%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국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민간부문 수주액이 전년 동기대비 54.6% 늘어난 5조90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주액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신규 주택 발주가 늘었기 때문에 건축공종 수주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축공종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49.8% 증가한 5조282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수주액도 3조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4월 들어 민간의 신규주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건설 수주가 늘었다"며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가 다시 주춤해지고 있어 수주액 증가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