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미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중국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회복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2011년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유럽도 독일, 영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공작기계의 경우 미국, 독일 등 선진시장과 국내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공작기계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9년 적자에서 지난해 10.8%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의 44%를 차지하는 밥캣의 실적은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중국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14.6% 하락했다"며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의 교체시기 도래, 대리상 구조조정 및 공장 폐쇄 등을 통한 선제적 구조조정 등을 감안하면 저점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