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경기도의 전셋값도 1년 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4월(0.06%)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0.07%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이 0.07% 떨어지며 역시 두 달 연속 내리막을 보였고 지방은 0.10%로 4월(0.14%)에 비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대구(0.38%), 울산(0.26%), 경북(0.23%), 충남(0.15%) 등이 상승한 반면 세종(-0.17%), 대전(-0.12%),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이 각각 0.04%와 0.03%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0.07%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오름폭이 4월(0.14%)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서울과 경기도는 21개월 만에 전셋값이 보합 전환했다. 지방(0.11%)은 대구, 충남,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세종, 대전에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전월(0.16%)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0% 올랐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1%, 0.0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