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④ 부동산·리츠 선진국 투자 ‘확대’ 국내 ‘유지’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4: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미국 부동산 상승 여력 베트남 경기회복 추세로 유망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저성장의 문턱에 있는 한국은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뉴스핌은 자산관리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투자자에게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운용(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정보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6개월), 중기(6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최주은 기자] “부동산·리츠 투자에 대해 선진국 시장은 확대하고 국내 시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10일 뉴스핌이 국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응답자들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유지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수 금융전문가들은 6개월 미만의 단기투자에서부터 1년 이상의 장기투자 등 기간과 상관없이 선진국 부동산·리츠 시장에 대해서는 투자 확대 의견을 나타냈다.

기간과 상관없이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유지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머징 시장은 기간별 투자 의견이 나뉘었다. 단기와 중기적인 투자는 축소하고, 장기 투자는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가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랭크됐다. 미국은 주택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로 부동산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달러화 강세도 투자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호주는 아시아 내에서 부동산·리츠 시장이 가장 활성화 돼 있으며, 최근 국가적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어 유망하다.

싱가포르는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는 양상이며, 베트남도 해외투자 증가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 유망 국가로 꼽힌다.

신한생명 서홍진 센터장은 “미국은 주택경기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은 경기 회복세가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 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은 “미국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호주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정부 부양책으로 국내 부동산·리츠 시장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선정됐다.

이외에 다수 금융전문가들은 주택 수요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경기가 나아지는 일본, 공업도시로 성장 중인 미얀마, 장기간 구조조정 이후 부동산 시장 활성화 가능성이 증대되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도 투자 유망 국가로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인구 구조상 중국은 주택 수요가 갈수록 증대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불황과 함께 장기적으로 침체 국면이었던 일본의 부동산이 경기 활성화에 따라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상품기획팀 임정근 이사는 “공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미얀마 얀곤이 투자처로 유망하다”며 “공장부지와 창고부지 등의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