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⑤ 통화는 위안화 강세에 베팅 '압도적'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4:03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5:05

글로벌자금, 미국·유럽·이머징으로 유입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저성장의 문턱에 있는 한국은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뉴스핌은 자산관리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투자자에게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운용(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정보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6개월), 중기(6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지연 우려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미국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되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자금은 단기·중기적으로 미국에, 장기적으로는 한국, 중국 등 이머징 국가로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 위안화, 단·중·장기 비중확대 유일

10일 뉴스핌이 금융 및 증권업계 28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중국 위안화가 단기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8개사 중 설문에 답한 27개사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단기적으로 위안화의 비중 확대와 적극확대 의견을 제시한 곳은 20곳(74%)에 달했다.

동시에 위안화는 중장기적으로도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적으로 16개 기관들이 위안화 비중 확대, 2곳은 적극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위안화 비중 확대와 적극확대 의견을 제시한 곳도 19곳으로 타 통화 대비 월등히 추천 비중이 높았다.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장기적으로 중국 고성장 재개와 위안화의 국제화가 가속되면서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증권 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단기~장기에 걸쳐 위안화는 지속적으로 소폭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이 올해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위안화가 적절한 과정을 통해 국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SC은행 이동원WM/PB사업 총괄  이사는 "단기적으로 미국 테이퍼링 지연으로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스템 안정성이 돋보이는 북아시아 통화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의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를 제외하고는 타 통화들은 투자 매력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원화, 유로화, 엔화 모두 비중 유지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27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향후 강세 예상 통화를 순위별(1~5위 주관식)로 물어본 결과, 설문에 답한 기관들은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적으로 강세 예상 1순위 통화로 달러화가 6표, 유로화가 4표, 2순위로는 위안화가 4표, 3순위로는 원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각각 3표를 받았다.

단기적으로 강세 예상 1순위 통화로 달러와 유로화가 각각 5표, 2순위로 유로화가 3표, 위안화가 3표를 받았고, 장기적으로는 강세 예상 1순위 통화로 위안화가 6표, 유로화와 달러화가 각각 4표, 2순위로 원화가 4표를 받았다.

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연기에 따라 단기적으로 이머징 통화 랠리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글로벌자금, 미국·이머징에 몰린다  

글로벌자금은 단기·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장기적으로는 이머징 국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28개사 중 설문에 답한 25개사에서 중기적으로 미국에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12표(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9표(36%), 중국과 북아시아 등 이머징 국가가 3표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도 1표를 얻었다.

단기에는 미국이 14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이 10개 기관의 추천을 받으면서 그 뒤를 이었고, 중국도 1표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10표를 얻었고, 미국과 유럽이 각각 8표와 7표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미국 금리 상승 기대감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유럽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장기적으로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은행은 김옥정 WM사업단 상무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기적으로는 유럽의 경기 회복세 진입과 함께 중국 경제의 고성장 복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박태동 자산운용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경기가 회복돼 그간 재정위기로 크게 하락했던 자산들이 매력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이머징 국가에 투자됐던 케리트레이드 자금이 회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단기적으로 테이퍼링이 진행되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안전자산으로 달러가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흥국으로부터 이탈되는 자금들이 위험자산 중 안전한 투자처로 분류되는 한국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