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국부펀드위탁사, 12개 투자유의 '살생부'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태양광 업체 차오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중국 회사채 불패 신화'가 종언을 고하면서 중국 증시에 부도 우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과잉해소와 산업의 대형화 재편을 위해 한계기업 부도를 과감히 용인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차오르와 같은 기업부도가  빈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부펀드(CIC)의 자금위탁운용사격인 중국 국제금융공사 중진(中金 CICC)은 보고서를 통해 화루이(華銳), ST톈웨이(ST天威), 싸이웨이(賽維 LDK솔라), 룽성(熔盛) 등  12개 신용 리스크 요주의 기업리스트를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4일 CICC의 보고서를 인용, 이들 업체 대부분은 과잉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태양광 풍력발전 철광 및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라며 향후 이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이 한층 촉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들 12개 기업들은 해당 업종의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라며 단기내에 실적개선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이들중 일부가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CICC는 △만기도래일 또는 이자지급일이 비교적 이르고 유동성이 부족한 채권상품 △만기도래 전 채무가 회사 자산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상품을 '제2의 차오르'가 될 가능성이 큰 채권상품으로 분류하고 이와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회사를 제시했다.

CICC는 올해를 중국 신용채 역사상 디폴트 우려가 가장 큰 한해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3~5월에 만기도래 채권이 집중되어 있는데다,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신용리스크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CICC는 다른 산업분야와 시장으로 기업 디폴트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전면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제2의 차오르가 출현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CICC가 지목한 향후 신용상황에 주목해야할 업체 대부분은 풍력, 태양광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 산업에 집중돼 있다. 중국 산업계 전반의 생산과잉이 심각한 가운데, 이들 업체는 대체로 영업 수입(매출)이 최근 몇 년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거나 적자 상태에 있기 때문.

일례로 전기송배전 업체인 ST톈웨이(ST天威)의 '11톈웨이 회사채'가 현재 잠정 거래 중단상태에 놓였다. 이 업체의 적자가 2012년 15억2000만 위안에서 2013년 52억3000만 위안으로 확대, 2013년 A주 종목 중 적자가 가장 큰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가 크게 불어난데 대해 ST톈웨이측은 주로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적자를 내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업체 화루이도 디폴트가 우려된다. 지난 1월 30일 발표된 이 업체의 2013년 적자가 30억 위안(약 5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는 이 업체의 2013년도 경영 실적이 조만간 공개되는 대로  '11화루이01' ,'11화루이02' 등 회사채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발행가 100위안이었던 '11화루이01'는 현재 85.24위안으로 떨어졌다. '11화루이02'도 현재 76.07위안까지 떨어졌다.

재생에너지 업체 외에, 생산과잉으로 인해 철강 업체 난강구펀(南鋼股份)도 디폴트 우려가 큰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철강 업계 불황과 생산 과잉 문제로 2013년 이 업체 적자는 6억3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경영 부진으로 2013년 영업 실적 보고서 공개 후, 이 회사 역시 증시 퇴출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크며 '11난강 회사채'도 잠정 거래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업체 룽성(熔盛)중공도 조선업계 불황과 생산과잉으로 경영 악화에 직면,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013년 6월 기준 이 업체는 12억6200만 위안에 이르는 적자를 냈다.

한편 에너지도 과잉생산 업종도 아닌 고급음식점 체인인 샹어칭(湘鄂情)이 CICC로 부터 주의해야할 기업으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샹어칭은 중국 정부의 부패척결과 함께 삼공경비(공무집행비) 집중 단속 탓에 2013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업체의 작년 적자 규모는 5억64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의 신용평가기관인 펑위안즈신(鵬元資信)은 샹어칭의 적자 상황을 반영해, 2월 중순 이 업체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12샹어칭 회사채' 신용등급도 마찬가지로 A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