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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오르 사태 신용급랭, 회사채 시장 단기진통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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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국태도 주목 불안기색 역력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상하이의 태양광 업체 차오르 태양에너지과학기술유한공사(증권명: *ST차오르)가 채권 이자 지급 불능을 선언하면서 향후 기업채 시장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하이차오르는 4일 2012년 발행한 10억 위안의 5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8980만 위안 대부분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면서, 중국 기업의 첫 회사채 디폴트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실 상하이차오르 사태는 예견된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차오르는 이미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중국 증시에서 '특별 관리 종목(*ST, *Special Treatment)'으로 전락하면서 중국 태양광 산업의 '몰락'을 대표하는 업종으로 불리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연말 공시를 통해 2013년도에도 약 8억3000만~9억9000만 위안 규모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 상장 거래가 잠정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업체는 2012년 연말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이후 현재까지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채무불이행으로 79건의 채무소송에 휘말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르는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54.40% 급락하며 '10대 폭락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차오르가 중국 정부 또는 은행의 구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당국이 그 동안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채권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해왔지만, 첫 기업 채권 채무불이행 사태에도 중국 정부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채권시장에 대한 당국의 태도가 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도 각종 분석과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중원취안(鐘汶權) 무디스 신용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간과한 채 고수익만 쫓는 중국 채권시장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중국 회사채 시장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터져 나올 때마다 정부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 탓에 투자자들의 중국 회사채에 대한 리스크불감증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2012년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던 섬유업체 '헝톈하이룽(恒天海龍)주식유한공사'가 디폴트 위기를 맞았으나, 헝톈하이룽의 회사채 수익률이 기타 회사채에 비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정부가 구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차오르 사태를 계기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고수익 회사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며, 신탁 등 고수익 상품의 공급 및 수급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쉬한페이(徐寒飛) 분석가는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중소 민영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투자를 기피할 것"이라며 "중소 민영기업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나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 구조전환에 따른 성장 둔화와 금리 상승이라는 배경 속에서 차오르의 디폴트 사태 우려가 민영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중국 정부에서도 일단 차오르 디폴트 사태가 터지면, 현재 채무상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라는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루팅(陸挺)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파산법과 관련 법규를 보완해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회사채 시장 규모는 2007년 8000억 위안(약 139조원)에서 올해 1월 8조7000억 위안(약 1516조원)으로 불어났다.

차오르 디폴트 사태가 예고되기 전에도 태양전지판 생산업체 중즈(中資)태양에너지 등 업체가 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이는 등 근 몇 년새 중국 태양에너지 업체가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태양에너지 업체였던 선테크 파워(尚德太陽能), LDK솔라가 업계 과잉생산과 경기 둔화로 도산 위기에 몰렸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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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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