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심층분석] 엑슨모빌, 워런 버핏이 선택한 종목

기사입력 : 2014년03월10일 09:4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전문가들 "생산량 단기 정체 가능성…중장기적 투자 관점"

[뉴스핌=노종빈 기자] 엑슨모빌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는 지위를 보유한 이른바 '글로벌 석유 메이저'다.

글로벌 시장 지위에 걸맞게 재무적으로도 강력한 자산가치와 수익능력, 생산규모, 주주배당 등의 측면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지난 31년간 주주들에 대해 양호한 배당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장기 보유 투자가 가능한 성장형 배당주로서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엑슨모빌은 어떤 기업

미국 남부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슨모빌은 미국 최대의 정유업체로 뉴욕증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과 구글에 이어 3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1999년 11월 당시 경쟁 관계에 있던 정유사인 엑슨이 모빌을 835억달러에 흡수합병하면서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엑슨모빌은 지난 1870년 존 D. 록펠러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설립한 스탠다드오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3분기 중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약 37억달러(약 3조9500억원)를 투자해 전체의 1% 가까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공시하면서 시장의 갑작스런 관심을 모았다.

버핏은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집중매입해 장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어 향후 엑슨모빌의 주가 흐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뉴스 & 루머

엑슨모빌은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답게 세계 각지에서 유전 개발 및 탐사 사업권을 획득해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엑슨모빌의 투자 사업이 정체될 가능성에 놓여 있다.

엑슨모빌은 셰브론과 로얄더치셸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우크라이나 내 북해 연안 셰일가스 층에 대한 기초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에너지 산업의 대외종속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어 이들 정유사의 대규모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거나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엑손모빌의 향후 수익 확대 가능성은 지연 또는 둔화가 예상된다.

엑슨모빌은 셰브런이 이끄는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참여, 현지 원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텡기즈 유전 개발사업에는 셰브런이 50% 지분을 보유하고 엑슨모빌은 25%, 카자흐스탄 현지 업체 등이 나머지 25%를 나눠갖고 있다.

회사 측은 텡기즈 유전이 최근 10년래 개발 중인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분석되고 있는 카자흐스탄 내 카사간 유전에 비해 훨씬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월 3일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엑슨모빌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가운데 임페리얼오일을 상당히 저평가된 진주와 같은 기업이라고 추천했다.

배런스는 임페리얼오일은 향후 5년간 생산량을 최고 66%가량 확대할 예정이라 매출이나 주가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엑슨모빌은 임페리얼오일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페리얼오일의 생산량은 전체 엑손모빌의 7%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 월가 UP & DOWN

지난 1월 30일 회사측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은 1.91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약 1.92달러)에는 1센트 가량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올해 회계연도 엑슨모빌의 주당 순익은 7.7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분기 배당은 주당 0.63달러로 지난 2월10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은 오는 10일 분기 배당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연간배당률 기준으로 약 2.80%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투자 의견은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의 합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엑슨모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분석해보면 전체 21곳 가운데 매도 2곳, 비중축소 1곳에 불과한 데 반해 유지 11곳, 비중확대 1곳, 매수 8곳으로 각각 집계된다. 이에 따른 시장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98.5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엑슨모빌에 대한 전문가들의 투자의견은 향후 생산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향조정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지난 1월 21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목표가는 주당 110달러에서 106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엑손모빌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단기적 주가 탄력성은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2월 4일 엑손모빌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102달러에서 주당 95달러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유지'를 지속했다.

바클레이스는 엑슨모빌이 버핏의 투자로 인해 주목받았으나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악재로 인해 주가도 예전같은 추세를 지속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페들 가이트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엑슨모빌의 문제점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 수익전망도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제유가 수준이 향후 9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엑슨모빌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난관에 부딪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마이클 버크 아거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엑슨모빌에 대한 악재 뉴스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거스는 회사의 실적이나 생산량 축소 등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향후 주가흐름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풀이했다. 엑슨모빌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가 지속될 것이며 자산 배분에도 성공적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엑슨모빌에 대해 단기적 투자보다는 중장기적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원유나 천연가스 생산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향후 10년간 신흥국과 저개발국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원유는 필수적인 에너지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기적 투자에 적합한 주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