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롯데푸드가 햄 가격 인상 계획에 따라 CJ제일제당과 동원F&B가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업계는 돼지 유행성 설사병과 돼지고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햄 제품의 가격 인상 압박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롯데푸드가 선제적으로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되면서 경쟁업체들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햄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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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캔 햄 '스팸'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역시 롯데푸드에 이어 제품 가격인상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돼지고기 가격 인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아직 정확히 어떤 제품이 얼마나 오를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반면 캔 햄 '리챔'을 생산하는 동원F&B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동원F&B 관계자는 "롯데푸드의 가격 인상 결정에도,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은 현재의 제품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