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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차관급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 개최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2:01

최종수정 : 2014년05월26일 09:21

[뉴스핌=김기락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28일 양일간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원자능기구(CAEA : China Atomic Energy Authority)와 제11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 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료 등 9개 기관 15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동 회의에서는 지난 10차 공동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안전, 방사선 이용, 핵연료 등 5개 분야의 33개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중국은 ‘94년 한·중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구 과학기술부)와 중국 국가원자능기구간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약정(‘99.10)'을 근거로 2000년부터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0차례의 공동위 개최를 통해 두산 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 관련 분야 기업들은 원전기기 및 핵 연료 검사 관련 서비스 기술을 중국의 신규 발전소에 수출하고, 원자력 연구개발에 있어 고속로 연구, 초고온 가스로를 활용한 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미래 원자로 연구에 대한 공동 협력이 이루어져왔다.

또 한·중·일 원자력안전 최고규제자 회의(TRM)를 개최하여 동북아 지역의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및 농업분야에서의 방사선 이용 및 활용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금번 공동위의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안전, 방사선 이용, 핵연료 등 5개 분야에서 협의할 방침이다.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이후에도, 원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한다.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는 제4세대 원자로인 고속로 및 초고온가스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하고, 차세대 가속기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수립하며, 연구용 원자로 기술개발 및 중성자 산란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다.

핵 연료 및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는 금년에 양국간 방사성폐기물 관리 Workshop을 개최하고, 연구로용 U-Mo 핵연료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경수로 핵연료 상호 협력 및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 분야의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한다.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는 양국간 방사선 비상통신 훈련, 방사능 방재훈련 상호 참관 등을 수행하고, 운전경험 정보 교환체계 수립 및 비상대응분야 정보교환을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개최하고, 제6차  TRM 회의(‘13.11월, 중국) 합의 사항인 정보 공유 및 협력에 양국이 적극 참여키로 한다.

방사성 응용분야에서는 의료용 동위원소 및 발생기와 이를 활용한 방사성의약품 생산 관련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우주선 육종 및 우주식품 분야의 협력은 기존 지역간 협력체제를 활용하여 협력한다.
   
아울러 금번 회의에서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안전 규제 및 핵 안보분야의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제6차 TRM 회의에서 논의된 미국 및 러시아가 추가로 참여하는 TRM 플러스 회의의 금년 개최방안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세부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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