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2013년 회계연도 투자자문업계는 업체수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저점에서 탈피해 자문계약고와 이익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13 회계연도 자문업계는 기관투자자의 자문계약 증가 등으로 영업규모(일임 13.8조원, 자문 9.1조원)는 전년말 대비 3.0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임․자문계약고가 지난 2012. 3월 기준 23.2조원에서 다음해 19.9조원으로 줄었고 지난 회계연도말('14.3말)에는 22.9조원으로 회복했다.
당기순이익도 307억원으로 전년(140억원) 대비 167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주로 계약고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1060억원에서 1219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이익 상위 10사의 이익규모가 459억원이고 영업 점유율 또한 전체 자문사의 36%를 차지해 심한 쏠림현상도 보였다.
또 투자자문사 수도 지난 2013년 3월말 157개에서 2014년 3월말 154사로 3개가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회계연도에 업체수는 감소한 반면 계약고와 이익규모는 증가했다"며 "업계내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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