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보합세…HSBC 제조업지표 대기
[뉴스핌=김성수 기자] 21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 그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무역수지 발표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무역적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지수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0.33포인트, 0.29% 내린 1만4034.92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종합지수인 토픽스 역시 0.3% 떨어진 1149.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가 8089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치인 6460억엔 적자보다는 확대됐으나, 직전월인 3월의 1조4460억엔 적자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달러/엔은 101엔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4% 내린 101.27엔, 유로/엔은 0.01% 떨어진 138.7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니코증권 주식 매니저는 "BOJ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엔화 약세는 더 둔화될 것"이라며 "오늘 닛케이지수는 올해 저점인 1만3910포인트 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제조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2일엔 HSBC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를 발표한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4% 오른 2008.86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09% 하락한 2만2813.5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9% 오른 8896.0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