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4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투심이 위축됐으며, 엔화 약세 흐름이 주춤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3.00포인트, 0.38% 내린 1만4022.25를 기록 중이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도 4.30포인트, 0.37% 하락한 1149.08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4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8089억엔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6460억엔을 훌쩍 넘어섰다. 3월의 1조4460억엔 적자보단 줄었으나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다만 수출은 5.1%, 수입은 3.4% 증가해 모두 전문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뉴욕 증시는 소매유통업종의 부진으로 인해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문구유통업체인 스테이플스가 12% 이상 하락하는 등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한편, 같은 시각 엔화는 달러 대비 0.05% 하락한 101.26엔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