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20일 원/달러 환율이 네고 물량과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으로 하락 압력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도 꾸준한 매물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가능성 등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1020원 지지 의지를 확인하며 1020원대 초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 경계와 레벨 부담으로 환시 거래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으나, 외환 당국은 생각보다 매우 조용한 대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등 외부 시선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 탓인지 당국의 개입 패턴은 일단 최대한 기다리다 나서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시장에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 동반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1050원 하향 돌파에도 순매수 기조가 유지됐으며, 5월 들어 주춤하는 듯했으나 최근 5영업일 동안 1조6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의 경우는 원화 강세 베팅으로 매수세가 이어져왔으나, 환율 레벨 부담과 외환 당국이 투기자금을 강력 모니터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자 주춤하는 모습이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스탠스 유지와 이에따른 괜찮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한국시장으로의 동반 유입도 기대해볼 수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