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2.60달러 저항대…추가상승 부담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51%, 0.52달러 하락한 102.02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66달러, 0.61% 상승한 109.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 내전 상황이 악화되면서 무력충돌이 발생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비아의 엘필, 엘사하라 유전이 생산을 멈춘 상태로 지속돼 생산량은 부진했다.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에 대해 폭넓은 제재조치를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는 지난달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107만2000호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최근 원유가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0.99달러보다 위쪽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102.65달러 수준에서 저항대가 맞물려 있는 모습이다.
월터 짐머만 유나이티드아이캡 수석시장분석가는 "102.60달러 수준을 고점으로 저항대가 걸려 있다"면서 "미국 원유가의 향후 반등 가능성은 휘발유 상황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이란 핵무기 관련 협의 진행상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