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가 박지성 은퇴소식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
차두리는 16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 참석해 성남FC와의 경기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또한 차두리는 며칠 전 박지성의 은퇴에 대한 심경을 언급했다.
차두리는 "인터넷으로만 소식을 접했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문자를 주고 받기도 했다"며 "같은 또래에다 함께 유럽에 나갔던 친구가 은퇴를 해 나에게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밀려온다"며 만감을 드러냈다.
이어 차두리는 "지성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기쁨을 누리셨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면서 보여준 경기들로 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대리만족 했다"고 전했다.
차두리와 박지성은 2002년과 2010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남다른 우정을 쌓아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