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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박성웅 배우 박성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듣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박성웅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 제작보고회에서 신은정의 사투리 강습을 거부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박성웅은 “사실 집에 있는 신은정 씨가 경상도 사람이다. 그래서 (신은정) 앞에서 사투리를 한번 해봤다. 우리가 같은 배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적으로 서로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근데 사투리는 어쩔 수 없지 않으냐. 그래서 해봤는데 너무 잔소리하더라”고 밝혔다.
극중 부산 최대 사체 조직의 황제 정상하를 연기한 박성웅은 영화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는 “왜 부부끼리는 운전도 안 가르쳐주지 않느냐. 그래서 밖에 나가서 딴 사람한테 배웠다. 더 알려주려고 해서 제가 배우고 온다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주연작이다 보니) 신은정 씨도 제 일처럼 기쁘고 좋아서 그런 것 같다. 되게 기대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이환(이민기)과 상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오는 6월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