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을 필두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까지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장기물 수익률이 일제히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나섰다.
주변국 국채 랠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이외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실상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인하나 자산 매입 축소 등 부양책을 시행할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낙폭 완화나 유로화 강세의 진정 등의 이유를 들어 부양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변국 국채 시장은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는 셈이다. 독일 국채 대비 주변국의 스프레드는 한계 수위까지 하락했다. 이들 국채의 상승은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마크 다우딩(Mark Dowding)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머니매니저.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통해 주변국 국채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