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100여명이 8일 밤 KBS 본사 항의방문을 위해 희생자 영정을 들고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 모여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KBS 보도국장 김시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8일 오후 10시22분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항의방문을 위해 KBS 본관 앞에 도착한 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KBS 본고나 앞에서 "사실대로 보도는 안하면서 취재는 왜하냐"고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항의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의 영정 사진을 들고 눈물을 보였고 항의 방문을 막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김시곤 보도국장은 지난달 말 부서회식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김시곤 보도국장에 항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시곤처럼 말을 해야 KBS 보도국장을 할 수 있는 건가" "김시곤 보도국장 유가족들과 면담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