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된 해양경찰관이 쓰러진 후 긴급 뇌수술을 받아 의식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
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진도 사고 해상의 3009함에서 쓰러진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단 정모 경사가 수술을 받고 점차 의식을 되찾았다.
정 경사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다발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2시 30분까지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상태다.
이에 한국병원 의료진은 "수술은 잘 끝났다"며 "앞으로 최소 2주간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정 경사는 헬기에 탑승해 전파 탐지기를 운용하는 전탐사로 이날 오전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저녁 8시 20분쯤 3009함에서 식사를 마친 후 선미 갑판 쪽에서 갑자기 비틀거렸다.
또한 앞서 지난 6일에도 24시간 비상근무를 했던 정 경사는 7일 바로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