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한 어린이가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금연휴 사흘째이자 어린이날인 5일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세월호 사고 20일째인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가족 단위의 조문객이 아침부터 찾아와 분향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주부(32)는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했지만 아이들과 마냥 웃고 떠들 수 없어 이곳을 찾았다”며 “20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가 열렸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로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다. 행사 관계자는 “전단지 등에서 ‘축제’라는 문구를 뺐다”며 “세월호 사고 실종자가 아직 발견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 20일째인 5일 오후 2시 현재 사망자는 259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총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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