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에 196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나흘간 이어지며 국내 주식형펀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 상위주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몰렸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1.7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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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가 연출되며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K200인덱스펀드가 2.2%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일반주식펀드가 -1.44%, 배당주식펀드 또한 -1.05%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만 0.1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 운수 장비, 비금속 광물제품 등의 업종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3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85개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08개로 나타났다.
건설 업종과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KOSPI200지수 하락으로 레버리지인덱스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건설(KRX Construction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10%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0.77%의 수익률,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 펀드 또한 0.69%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KOSPI200지수의 약세로 레버리지펀드들의 성과는 부진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4.91%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 1위를 차지했다.
코스피지수 부진에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대비 2222억원 증가한 49조8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며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9%의 소폭 상승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