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페이스북 "익명 로그인 기능 도입…사용자 권한 늘릴 것"

기사입력 : 2014년05월01일 07:46

최종수정 : 2014년05월01일 08:06

저커버그, F8 2014 개발자 회의에서 밝혀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없이 다른 앱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익명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2014 개발자 회의'에서 "우리는 안전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더 많은 힘과 권한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가장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다른 앱이나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에 대한 고유 식별자를 생성해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익명 로그인 기능을 이용할 경우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거리낌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제공하게 되면 모든 앱들에 대한 신뢰를 갖고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어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커버그는 앱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하는 '앱 링크'와 '오디언스 네트워크' 서비스도 공개했다. '오디언스 네크워크'는 광고업체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른 모바일 앱에도 광고를 실을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블라우 애널리스트는 "익명 로그인 기능이 도입될 경우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고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앱 개발업체들에게도 호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고객 유치를 하기를 원하는 앱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F8 개발자 회의를 개최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2.8% 수준의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