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앱개발자 모여라"…애플·구글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17:08

최종수정 : 2014년04월28일 17:08

30일 개발자 컨퍼런스 'F8' 개최…3년만에 재개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애플, 구글과 맞서 어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페이스북은 오는 30일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을 모으는 개발자 컨퍼런스 'F8'을 개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페이스북이 3년만에 'F8' 행사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2011년 열렸던 F8 행사에서는 사용자 프로필 개선, 오픈 그래프 서비스 등이 공개됐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과 신규 사업 전략이 주로 공개될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지난 2월 페이스북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간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F8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 어디서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국가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여기에 맞게 앱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앞서 공개됐던 커넥티비티 랩(Connectivity Lab)이 인공위성이나 무인기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인 반면, 이노베이션 랩은 지금 당장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에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F8 행사를 통해 개발자들은 직접 이노베이션 랩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해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또 게임을 페이스북과 연동해 사용자를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등에 대한 세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페이스북의 시도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애플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몬스터슈터'를 만든 적이 있는 안톤 가우핀은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을 (개발) 도구로 생각하거나 개발자들을 위한 조력자로 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페이스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여전히 애플과 구글에 어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