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조화가 유가족들 요청으로 합동분향소 밖으로 내보내졌다. [사진=뉴스핌DB] |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도착했다.
이날 조문에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의 일부 유가족들은 "정부에서 보낸 화환은 보기 싫다"며 조화를 치워달라 요청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드의 조화가 장외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