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87명, 실종자 115명… 26일 이후 수색 진전 없어
[뉴스핌=우수연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2일째로 접어들었으나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진도 부근 해역의 기상 상황은 흐리고 비가 오고 있으며, 풍속은 6.9m/s, 유의파고 0.9m 수준으로 거센 조류와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심이 40m 정도로 깊어지면서 수색작업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카펫, 이불, 가구 등 선체 내 부유물도 구조대의 진로를 막고 있어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선내 곳곳에서 물을 먹은 카펫, 이불, 가구 등이 통로와 객식을 채궈 잠수사들의 진입을 어렵게해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2시에 시신 2구를 인양한 이후 추가 희생자 발견 등은 정체된 상태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사망자는 187명, 실종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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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