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 들어 자동차 강판 가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5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하반기 원료 가격 인상 등과 맞물려 차강판 가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4공장을 신규 추진할 정도로 최근 자동차 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강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원료가 인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의 알루미늄과 같은 철강 대체재 수요와 관련해 전체 철강 소비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계영 기술연구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차량 경량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지만, 알루미늄과 같은 대체재는 가격과 재생 부문에서 큰 단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급차와 대형차에서 경량화를 위한 대체재 사용은 늘어나겠지만 볼륨카 부문에서는 여전히 철강이 사용될 것"이라며 "따라서 전체 철강 소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