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P/뉴시스 |
23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4.5% 줄어든 3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래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45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3.3% 감소를 보이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11.2% 오르며 2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재고는 6개월치로 집계됐다.
신규주택판매는 지난해부터 변동성을 키우며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겨울동안은 한파와 폭설 등의 여파로 부진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전미모기지협회(MBA)는 지난주 평균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3.3% 감소했다고 밝혀 최근 6주동안 5주째 감소세를 지속했음을 나타냈다.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지난주 4.49%를 기록해 전주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지속함에 따라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구입이 가능한 세대가 줄어드는 양상"이라며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부동산시장의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