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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를 맞아 해경 관게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수학여행 폐지 논란이 뜨겁다. [사진=뉴시스] |
수학여행 폐지 놓고 네티즌 거센 논란
[뉴스핌=대중문화부] 고등학생 수백 명을 태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줄을 이으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학부모 및 학생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타고 있었다.
17일 시작된 수학여행 폐지 논란은 현재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교육청 홈페이지뿐 아니라 다음 아고라 등에는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고 동의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로 수학여행 자체를 없애자는 것은 무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수학여행은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안전문제를 해결할 것이지 수학여행 자체를 폐지하자는 것은 쓸데없는 논란거리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수학여행 폐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학여행 자체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섰던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수백 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도내 모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보류한다고 17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