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자, 사건 현장 진술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부상을 입고 구조된 승객이 긴박했던 사고 당시에 관해 진술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인환(58)씨는 이날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6647t급 여객선 세월호(SEWOL) 침몰 사고로 머리를 다쳤으나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인천에 거주 중인 있는 강씨는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친구들과 여행 중이었다. 그는 비교적 진도 해양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을 생생히 기억하며 "1차 구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구조됐다"고 말했다.
강 씨는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고 다행히 저는 로비에 있어서 빨리 구조될 수 있었다"고 했으며 "승객들과 학생들이 우왕좌왕하자 방송에서 '안전벨트를 메고 자리에 앉아서 안정을 취하라'는 방송이 나왔다"고. 그는 이후 승무원들은 구명조끼를 나누어줬다고 말했다.
강 씨는 배가 기울어지면서 몸이 쓸려 기둥에 부딪쳐 머리를 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조돼 나왔을 때는 이미 배가 90도 이상 기울어져 있었다"며 "'쾅'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세월호에 탑승했던 여성 승무원 박지영(27·여·경기도 시흥)씨가 치료도중 사망했으며, 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된 20대 추정 남성 1명이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3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