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국 수출…글로벌 환경가전회사로 도약
[홍콩=뉴스핌 이연춘 기자] 코웨이는 올해 해외사업 매출액을 175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4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춘계 홍콩전자전(HKEF,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4)'에서 기자와 만난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실장(상무)은 "2006년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당시 65억원 매출에서 8년이 지난 올해는 1750억원을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해외사업에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정수기·비데·쥬서기 등을 해외시장에 수출하며 코웨이만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 상무는 "해외시장 진출 이래 매출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이 56%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총 59개 국(2013년 기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미국·말레이시아·러시아·태국 등이다. 코웨이 제품군 수출 비중은 공기청정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는 최근 미세먼지 및 황사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법인·미국 법인·태국 법인·중국 법인 등 총 4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현재 렌탈 누적 계정이 16만을 돌파해 비즈니스모델인 코디시스템을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렌탈 계정 7만 4000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김 상무는 "코웨이는 현재 'COWAY'라는 해외 통합 브랜드와 해외 ODM 브랜드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ODM 브랜드를 통해서는 환경가전제품의 필요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코웨이는 대규모 해외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자체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연구 및 코웨이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세계 제일의 환경가전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