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9개월래 최대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을 상회하는 것이다.
2월 PPI는 전월보다 0.1%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은 서비스 가격이 0.7% 상승, 지난 2010년 1월 이래 4년여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 주요했다.
원자재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류와 보석 소매업체, 그리고 음식 도매 부분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서비스 가격의 상승을 이끌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비 0.6% 상승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거스 푸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지표가 앞으로 몇개월동안 더 나타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적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