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최근 몇 년간 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식품 위생관리, 조리기구 및 살균소독 등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음식점 등에서 중독사고를 예방하고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접객업소 위생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100년간(1912년~2010년) 우리나라 6대 도시 평균 기온이 약 1.8℃ 상승했고, 기온 1℃ 상승 시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및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각각 47.8%, 19.2% 및 5.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리식품을 보관할 때 실온에 보관 시에는 조리 후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5℃ 이하) 또는 온장(60℃ 이상) 보관해 미생물 증식을 막아야 한다.
감자샐러드, 취나물 및 어묵볶음 등 실온 보관에 취약한 식품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온장 또는 냉장 보관해야하고, 그 외의 다른 조리식품은 여름철 실온에서는 빠른 시간(1~2 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요리기구는 온도·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표면에 긁히거나 흠집이 난 경우에는 미생물이 증식해 생물막(바이오필름) 형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구․기기의 주기적인 교체 등 사용상 주의가 요구된다.
조리에 사용한 기구·기기는 70% 알코올 또는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염소계 살균제로 5분 동안 담그거나 표면에 스프레이 후 자연건조 및 자외선 소독기로 건조하거나 끓는 물에 열탕소독해야 한다.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식재료 및 조리식품의 경우, 플라스틱 봉투 혹은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해야 한다. 야외에서 저장, 보관 중인 식재료는 영업장 내부로 옮기고,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종사자는 손세척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한다.
또한 잔존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영업장 및 조리 기구․기기에 대한 세척 및 살균소독 처리 후 조리에 사용해야 한다.
이번 위생가이드 주요내용은 ▲기후변화란 무엇일까요? ▲식재료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 봅니다 ▲조리식품은 이렇게 보관하세요! ▲기구·기기 관리에 소홀하면 안 돼요 ▲Q&A 기상재난 시 대처요령 등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일반홍보물)에서도 확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