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도매재고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월대비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9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나 전월의 0.8%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도매재고는 지난해 7월 이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를 제외한 도매재고는 0.5% 늘었고 직전월의 0.9% 감소를 보였던 농장 재고는 2.7% 증가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0.7% 증가를 보여 전월의 1.8%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기업들이 과도하게 재고를 늘리면서 신규 주문이 줄어든 바 있다. 이와 함께 겨울동안 한파가 지속되고 장기 실업수당 혜택 만료, 푸드 스탬프 삭감 등으로 인해 1분기 GDP 성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4분기 당시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 2.6% 성장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