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현재의 박스권을 돌파해 2000포인트를 돌파하려면 외국인 자금이 10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원은 8일 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기 위해서는 약 10조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0년 박스권 돌파의 경험에서처럼 환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박스권 돌파 주도력은 외국인에게 있다"면서 "2011년~2012년 박스권 돌파 당시 1950포인트에서 2050포인트까지 최소 10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저가매수 레벨이 연간 높아지기는 하지만 롱숏펀드 등 중위험 자산으로의 쏠림이 확대돼 기관 주도력은 취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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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