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통위는 매파적 통화정책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주간보고서에서 "기존 청문회 보고서를 통해 적어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50%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후 개최되는 기자회견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은 일반적인 금통위 직후에 나올 수 있는 발언들과 비교할 때 경중의 차이가 현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군들에 비해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한은 출신이란 이미지가 중첩될 경우 그 영향력은 배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채권금리의 박스권 상단(국고 3년물 2.90%, 10년물 3.60%) 돌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중금리가 기존 박스권의 상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다만 3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금리가 박스권의 상단을 상회해 월간 밴드상한(국고 3년 3.00%, 10년 3.65%)에 근접한다면 단기적인(1~2주) 시각에서 제한적인 듀레이션 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