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태양광 부동산이어 탄광 롄성도 부도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석탄메카 산시성 최대 탄광기업 자금난

[뉴스핌=조윤선 기자] 대표적인 생산과잉 업종이자 산시(山西)성 최대 민영 석탄그룹인 산시롄성(聯盛)에너지그룹(이하 롄성그룹)의 45억 위안 규모 구조조정 방안이 몇몇 민영기업과 금융기관의 반대에 가로막히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각측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까닭에 롄성그룹의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순조롭게 추진하지 못한다면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은 물론 지역 경제로까지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생산과잉이 부른 재앙, 금융권 부실 확산 우려  

롄성그룹은 산시성 최대 석탄 민영그룹이다. 그룹 산하에 싱우(興無), 진자좡(金家莊), 자이야디(寨崖底) 등 탄광회사를 두고 있으며, 주력사업인 석탄화학공업을 포함해 시멘트와 전력, 부동산, 농업,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11월 29일 총자산 600억 위안(약 10조원)을 자랑하던 롄성그룹은 자금난으로 산시 류린(柳林)현 법원에 채무 구조조정을 신청, 30여개에 달하는 관련 금융기관을 비롯해 롄성과 상호지급보증 관계에 있는 10여개의 민영기업이 위기에 휘말렸다.

2013년 10월 말 기준, 롄성이 29개 금융기관에서 융자받은 금액은 총 281억 위안(약 4조7000억원)으로 총 익스포저(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액)가 259억1600만 위안(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롄성의 3대 채권자는 국가개발은행과 산시농촌신용연합협동조합, 중국화룽(華融)자산관리공사로 롄성이 이들 채권자에 부담해야할 채무액이 각각 45억1000만 위안(약 7600억원), 41억5000만 위안(약 7000억원), 19억9000만 위안(약 33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민간 융자를 비롯한 기타 채무를 포함하면 롄성의 총 부채 규모는 사실상 300억 위안(약 5조원)을 넘는다.

게다가 롄성과 상호지급보증 관계에 있는 기업에 산시리류(離柳)점결탄그룹, 산시후이펑싱예(滙豐興業)점결탄그룹, 산시중양(中陽)철강 등 다수의 현지 민영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롄성의 위기가 금융기관은 물론 민영기업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한 점결탄 업체는 싱리빈(邢利斌) 롄성그룹 회장과 10억 위안의 상호지급보증 협약을 체결한 것 외에, 리 회장이 이 점결탄 업체의 탄광자산을 매입하면서 상환하지 못한 미수금 등 각종 채무금액을 합하면 그 액수가 30억 위안(약 5100억원)을 넘는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구조조정 난항, 디폴트위기 고조

이처럼 롄성그룹의 디폴트 위기가 확산되면서 산시 현지 석탄기업의 자금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이들 업체의 총수들은 자금 마련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올 3월 초 전략투자자가 30억 위안을 출자하고 롄성과 상호지급보증 관계에 있는 9개 민영기업이 공동으로 15억 위안을 출자해 총 45억 위안 규모에 달하는 롄성 구조조정 방안 골자가 마련됐다.

하지만 최근 산시리류점결탄그룹과 산시중양철강그룹 등 민영기업과 일부 금융기관이 이 구조조정 방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롄성의 구조조정은 난항에 부딪혔다.

롄성그룹의 총 자산 규모를 비롯해 자산가치평가 등에서 채권자와 롄성그룹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리빈 롄성그룹 회장은 작년 롄성의 총 자산 규모가 600억 위안(약 1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지만, 중국 매체가 입수한 롄성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월 28일 기준 총 자산은 272억 위안(약 4조6200억원)에 불과한 반면, 부채는 234억7000만 위안(약 4조원)으로 자산부채율이 무려 8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는 롄성과 상호지급보증 관계에 있는 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롄성그룹 구조조정 가능성이 희박해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이 디폴트 위기에 휘말릴 것이며 이 업체와 관련된 민간기업 수백곳과 지역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싱리빈(邢利斌) 롄성그룹 회장.
◇100억원 초호화 딸 결혼 화제, 오너 회장은 구속중

현재 롄성그룹 회장 싱리빈이 이 업체 구조조정의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3월 12일 싱리빈 회장은 산시 타이위안(太原)공항에서 베이징(北京) 공안(경찰)당국에 체포됐다. 그가 무슨 이유 때문에 체포됐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는 체포되기 이전 상하이와 선전, 베이징 등지로 투자자를 물색하러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자기 타이위안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싱리빈 회장이 체포된 후 롄성그룹 구조조정 관련 사항은 그의 부인인 리펑샤오(李風曉)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롄성이 작년 11월 29일 구조조정을 신청한지 4개월이 지났다. 중국 '파산법'에 따르면 채무자나 경영인은 법정에서 정한 구조조정일로부터 6개월내에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법원이 이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주지만, 특별한 사유없이 6개월내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짓지 못하면 롄성은 파산을 선언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산시 현지에서 싱 회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한 때 그는 그룹을 산시성 최대 민영 석탄기업으로 일궈낸 탄광 부자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11년 싱 회장은 44억8000만 위안(약 76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 포브스 중국 부호리스트에서 244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도를 넘는 재력과시로 현지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례로 2012년 3월 싱 회장은 7000만 위안(약 119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중국 관광휴양도시인 하이난(海南)에서 딸의 성대한 결혼식을 치러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 호화판 결혼식에는 중화권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거물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수억원에 달하는 호화자동차 페라리 6대를 포함한 사치스러운 혼수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