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트위터 브이콘탁테에 게재된 우유목욕 사진 [사진=브이콘탁테] |
최근 러시아 최대의 SNS 브이콘탁테(VKontakte)에 올라온 문제의 사진은 치즈공장 설비 중 하나인 커다란 우유통을 담고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유가 가득한 통에는 놀랍게도 건장한 남성들이 들어가 있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그들만의 ‘우유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 지역에 위치한 스트링치즈 제조공장으로 알려졌다. 스트링치즈란 말 그대로 실처럼 잘 찢어지는 치즈를 의미한다. 남성들이 ‘우유욕’을 즐긴 우유통은 일종의 고온처리기로 치즈제조를 위한 핵심과정 중 하나다.
사진이 게재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황당한 소식은 치즈회사 관계자의 귀에 들어갔고, 공장 위생책임자가 문책을 받았다. 치즈회사는 사진 속 인물들이 공장 직원인지 여부를 파악, 사법처리를 의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