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기업들이 2분기(4~6월) 경기전망에 대해 최근들어 가장 낙관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4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110, 1분기 시황지수는 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에 최고치로 지수가 100이면 불변,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대부분 업종에서 업황 개선이 예상된 가운데 반도체(137), 기계 및 장비(117), 비금속‧석유정제(114) 분야의 호조가 기대됐다.
부문별로는 매출(114) 내수(113) 수출(106)은 개선세가, 경상이익(98)은 1분기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기업들의 지난 1분기 경기실적 체감을 나타내는 시황지수(84)는 기준치(100)를 하회,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전업종(11개)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자(75) 철강(82)의 하락세가 컸다.
부문별로는 경상이익(102)을 제외한 매출(84) 내수(85) 수출(90)의 실적치가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실질적인 체감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기업환경 개선과 투자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