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LNG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가스텍(Gastech) 행사 기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선주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회 및 포럼 했다고 31일 밝혔다.
소개된 PRS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다. LNG운반선은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수송되는데, 운항 중 일부 가스가 자연 기화되어 버려지는 양이 발생한다.
때문에 자연 기화 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PRS(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는 재액화에 필요한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화물창에서 발생한 증발가스(natural boil off gas)를 냉매로 활용한다.
따라서 추가 동력과 냉매압축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선박을 소유∙운영하는 선주들은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다수의 관련 특허를 출원, 등록하고 지난 25일에도 이에 대한 논문을 가스텍 현장에서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해당 장치를 적극 홍보해 자사의 LNG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27일 부산 기자재업체 공장에서 열린 시연회 현장에서 선주 선급 관계자들이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및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LNG-FGSS)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PRS는 가장 효율적인 증발가스 재액화 처리 장치로서 선박의 운항 유형에 따라 유연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한다”며 “금번 가스텍 행사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선주들에게 선박 운항의 효율성 향상 뿐 아니라 국제 대기배출 규제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써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신기술을 홍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LNG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