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3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50%의 이사 보수한도 삭감 등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28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에서 주총을 열고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김명직 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등 3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이경재, 김영진, 황건호, 이종천, 고승의 사외이사는 중임됐다.
KB금융은 또 50억원의 이사 연간보수한도를 25억으로 줄이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KB금융의 이사는 사외이사 포함해 13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아울러 주당 500억원의 배당안건도 통과시켰다. 오는 2016년까지 3개 사업연도 외부감사인으로는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임 회장은 "연초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기관에서 절대로 발생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LIG손보 인수 예비 입찰 참여와 관련, "담당부서에서 논의하고 았다"고 말했다. LIG손보 예비입찰은 이날 오후 5시 마감된다.
이와 관련, 금융권 한 고위 관계자는 "KB금융은 LIG 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