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부채 리스크 줄고 펀딩 유연성 개선 '긍정적'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트리플A'에 대한 하향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21일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이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피치는 미국의 등급을 트리플A로 부여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올 1분기 말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피치는 미국 정부의 펀딩 유연성과 부채감당 여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부정적 감시 대상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의회가 부채한도 적용을 2015년 3월15일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피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올해 100%까지 오른 뒤 이후 4년 동안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또 올 회계연도 동안 연방 예산적자는 GDP의 2.9%로, 내년에는 2.6%로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