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14년래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19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81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1999년 3분기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964억달러 대비 개선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880억달러보다도 양호한 것이다.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지난 1997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상황이다. 직전분기에는 2.3%를 보인 바 있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2005년 4분기 당시 GDP의 6.5% 수준을 보인 이후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4분기동안 재화 및 용역 수출은 2.5% 증가한 반면 수입은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한 해외 투자 수익이 전분기 대비 4.4% 증가를 보이면서 약 5년여만에 처음으로 20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